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연합뉴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연합뉴스

 

대구지역 기업 5곳 중 4곳은 청장년 채용이 어려워진 탓에 60대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444곳을 대상으로 한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현황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9.7%가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복수 응답)는 '숙련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8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청장년 인력 채용이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절반 이상인 5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 사무직보다 현장직 고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단순직보다 숙련공에 대한 고용이 더 많았다.

60세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제조업이 79.4%였고, 비제조업은 80.6%였다. 특히 섬유(100%)와 자동차(90%) 부문의 경우 평균치(79.7%)를 크게 웃돌았다.

업무별로 사무직보다 현장직 고용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단순직보다 숙련공에 대한 고용이 더 많았다.

또 응답 기업 4곳 중 1곳은 60세 이상 근로자 비중이 '20% 이상' 인 것으로 나타났고, 고용 형태도 정규직이 46.8%나 돼 60세 이상 근로자의 비중·중요성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중 76.5%는 현행 만 60세인 법정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법정 정년 적정 연령으로는 76.2%가 만 65세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5일 지역기업 44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 기업은 217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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