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위원장 |
오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시가 지난 2009년 10월부터 곡강천에 국비 70억을 포함, 사업비 117억을 투입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했지만 현재 투입된 비용이 무색할 만큼 폐허처럼 방치돼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곡강천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 수도 미미할뿐더러 교량공사에서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과 건설 자재 방치, 하천 및 조경, 시설물의 관리미비 등으로 애초에 계획했던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조성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현재 포항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 42건과 신규 시책 30건 등 총 72건에 1조6천498억원의 국비 예산 확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비 확보는 당연하지만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과 관련된 당위성에 대해 심사숙고를 거듭한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다”고 역설했다.
“국비확보를 위해 진행된 사업이 오히려 사후수습에 드는 비용이 더 많아 주객전도가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또한 포항 곡강천생태공원이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져 많은 방문객을 맞을 수 있는 유용한 공원으로 거듭나‘혈세낭비’라는 딱지를 뗄 수 있게끔 지속적인 시의 관리와 홍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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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