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로고.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스타벅스 로고.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보이며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31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주가가 전일 대비 0.49% 하락한 96.35달러에 거래됐다.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올해 스타벅스의 주가 상승률은 2%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20% 이상 상승한 S&P500 지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스타벅스는 최근 중동에서 일어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중동 지역서 불매운동이 일어난 이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스타벅스는 2024 회계연도 4분기(7월~9월) 예비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정 주당순이익은 0.80달러에 불과했다.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는 "4분기 실적을 통해 기업 전략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메뉴의 단순화, 가격 체계 개선, 모바일 주문 시스템의 개선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체제 전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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