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조 1위·2위로 진출

지난 2019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중일호'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프리미어12에서 4강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17일 열린 프리미어12 경기에서 일본은 쿠바를 상대로 7대 6으로 승리, 대만은 호주를 상대로 11대 3 대승을 거두며, 조 1위와 2위를 차지한 일본과 대만이 나란히 슈퍼라운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18일 오후 1시 호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일본과 대만이 먼저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행의 희망은 사라지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 18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해도 대만과의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 규정에 따라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세계 야구 랭킹에서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 또한 상위권 진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야구는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내는 등 황금기를 누렸으나 최근 국제 무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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