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0분 김인성 결승골 ... 3대1 승리
ACLE 3승 3패 ... 10위에서 5위로 '껑충'
16강 희망 불꽃 살리며 '태하드라마' 해피엔딩

득점 후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 후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가 2024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코리아컵 우승의 여운을  2024 -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로 이어갔다.

포항은 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비셀 고베(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6차전 맞대결에서 한찬희의 선제골과 김인성, 정재희의 추가 득점을 앞세워 고베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3승3패(승점 9)를 기록,  ACLE 10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스틸러스는 백성동과 조르지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중원은 김인성, 한찬희, 오베르단, 홍윤상이 구축했고, 수비라인은 어정원, 전민광, 이규백, 이태석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끼는 등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포항은 전반 시작과 함께 이규백이 고베에게 코너킥을 내줬지만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포항은 전반 10분 공격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전반 12분 한찬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고베의 골 망을 흔들면서 경기 초반 1대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전반 19분 김인성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2대0으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포항은 전반 32분 이태석이 패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고베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사사키가 이를 성공시키면서 2대1 추격을 허용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포항은 전반 35분 고베 히호세가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하는 듯 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위기에서 벗었났다.

2대1 리드를 이어간 포항은 전반 41분 한찬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2대1로 리드한 채 마쳤다.

박태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석을 빼고 완델손을 투입시켰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찬희가 파울을 범하면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야마우치의 크로스를 받은 이와나미의 헤딩이 골문을 빗나가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후반 4분에도 야마구치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윤평국이 막아내면서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추가 득점을 노린 포항은 후반 12분 홍윤상과 백성동을 빼고 정재희와 강현제를 투입시켰다.

이후 공격을 이어간 포항은 후반 20분 완델손이 상대 수비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한 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등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관중들의 응원의 박수에 힘입어 완델손은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반 22분 두번째 득점을 이끈 김인성을 빼고 아스프로를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40분 한찬희를 빼고 황서웅을 투입시켜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정재희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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