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5일 광주송정역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ㆍ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5일 광주송정역에 일부 열차 운행 중지ㆍ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함(철도노조) 총파업이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6.0% 수준이다. 열차별로는 KTX 7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72.6%, 화물열차 20.6%, 수도권전철 81.3%다.

파업 참가율은 27.2%(출근 대상자 2만4218명 중 6581명 참여)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KTX 등 장거리 열차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동안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다만, 현재 철도노조와 코레일 간의 교섭 재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 임금체불 해소,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제1차 상경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주최 촛불집회에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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