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 칼럼리스트

박정희 대통령! 5.16혁명이 도화선! 비천한 나라와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을 높이고자 한 사즉생(死卽生) “내 인생 오직 조국을 위하여” 로 시작이 된다. 지구촌 최고의 빈국이었던 이 나라와 비참한 살림에 피폐해져 가는 국민들 이념과 사상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혁명을 통한 새로운 나라 건설의 시작이 있었다. 제3공화국의 탄생은 이런 작은 한 사람의 바램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물론 독재의 시퍼런 사슬에서 수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의 근대화의 시작점이 되었음을 부인하진 말자. 하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비참한 생을 마감한다.
박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계엄령 속 쿠테타로 전두환의 등장! 정권의 탐욕에서 있어진 이 나라의
엄청난 비극 광주민주화 운동! 그야말로 수 많은 사건 사고와 피와 눈물과 회한을 물들이며 수 천명의 희생자를 기반으로 등장한 5공화국의 비극이었다. 죽어서도 마지막 독재자의 묻힐 땅 한 평도 마련하지 못한 인과응보의 업보! 마지막 까지도 회개가 없었으니~ 세인하지(世人何知)요~.
노태우의 6공화국! 국민에게 돌려준 대통령 직선제로 위기를 모면한 노태우의 6공화국은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신흥국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그도 군부쿠테타 내란죄로 업보를 입은 몸이 되었다.
3당 합당으로 김영삼의 문민시대가 도래하고 뚝심으로 밀어부친 금융실명제는 최고의 치적이 되었다. 군 조직 하나회를 척결하는 그의 업적은 군대를 정상으로 만들어가는 민주화의 시금석이 되었다. 허나 말년에 자식 잘못 둔 애비가 되어버렸고, IMF라는 국가 부도위기를 당하고 만다.
그리고 김대중의 국민정부! 수많은 고난과 고통을 이겨낸 인동초 같은 삶! 민주화를 이루어낸 그로 써는 사형선고까지 받으며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기며 국민의 정부 무대에 오른다. 정치란 그런 것인가? 정치 10단의 준비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대통령도 결국 자식들의 시비로 말년에 자식의 업보를 등에 지고 고생 끝에 얻은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생을 달리한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즈음 온갖 시기 질투를 받고 탄핵의 역풍을 넘기고 임기를 마친 노무현은 자택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추락사 해버린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우여곡절 끝에 권좌에 오른다. 그의 기업적 국가 경영은 결국 나라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4대강의 큰 업적은 환경운동가들의 전쟁터가 되어버렸고, 물 부족 국가의 오명을 벗어날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 역시도 부패로 감옥에서 큰 마음 고생을 하고 난 뒤에야 수척해진 몸을 가지고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유일한 여성 박근혜 대통령! 부모를 비운의 총탄에 보내고 사심 없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던 차에 사유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이로 인해 박근혜 호도 대한민국 최초로 탄핵을 당한 비운의 대통령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문재인의 촛불정권! 인기정책으로 나라는 수많은 엄청난 빚더미를 안기고 낙향하여 한가하게 책 장사를 하지만 딸자식 때문에 마음 고생하고 있다.
이후 우리는 참으로 황당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집권자를 우리는 보았다. 아집(我執)이 동반된 소욕(所欲)은 악(惡)이라 했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한 거대 야당의 집권 욕심, 범죄인들의 소굴, 거대 야당 이후 마음 편할 날이 없던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의 처신머리! 감사원장, 서울 중앙 지검장, 야당대표 수사 검사들의 탄핵과 검찰, 행정부의 특활비 제로! 대통령은 분노하며 이성을 잃어버렸다. 감정을 이기지 못한 욱한 결기로 심야에 비상계엄령을 내리면서 또 하나 비운의 대통령이 탄생한다. 의문이 든다. 왜 그랬을까?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왜 참지 못했을까? 계엄이 성공한다고 보았을까? 이후 있어질 후 폭풍! 아비규환의 정치판! 대한민국은 그 좋은 천운이 사라져 버렸다. 아! 참담하고 비참한 심정으로 그저 한숨만 나온다.
문득 노자의 수유칠덕(水有七德)이 떠올린다. 지도자는 물처럼 살아가라~ 무모한 용기보다 모두를 담을 수 있는 포용력(包容力)이 있었다면, 장애를 만나면 휘돌아 비켜가는 지혜(智慧)라도 있었으면, 아내보다 국민에게 사랑을 더 주었더라면, 그리고 자신을 버리고 던지는 용기라도 있었다면, 바위를 관통하는 인내(忍耐)와 끈기라도 있었다면~ 아! 오늘날의 비참한 지도자는 되지 않았을 것을…..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비애를 보니 너무도 서글퍼진다. 헌데 왜 사람들은 저 자리를 그토록 탐하는 것일까…..불법을 저지르면서 까지 말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 받으며 떠나는 그런 지도자를 우리는 언제나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허나 우리 모두가 냉정하게 지혜롭게 이번 사태를 잘 마무리 해야만 한다. 그리고 뿌리에서 썩어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무를 튼실하게 키우는 물 같은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너무도 간절한 지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