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 내놔~

▲ 철도회관을 찾은 이재명 대표 / 연합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6일째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과 교섭을 재개한다.

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최명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성준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정조위원장, 윤종군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마친 노조는 민주당과 철도 공공성 강화, 파업사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철도노조 총파업 5일째인 9일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졌다.

철도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대전역 동광장 앞에서 철도파업 지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오후에는 서울 구로역 관제센터 앞에서 규탄 집회와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시민사회단체와 문화제를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철도 최고의 가치가 안전인 만큼, 현재 근무 중인 필수 유지 업무 조합원 9천여명에게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달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군 병력 300여명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상태인데, 노동자 파업에 군대를 동원하는 것은 사회 통념에 맞지 않는다"며 이들의 철수를 요구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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