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정몽규 회장은 3선 연임 직후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 골프를 쳤는데, 이번 4선 연임 심사 위원장에 접대를 받았던 김병철 위원장이 맡게되면서 셀프심사라는 비판과 시작전부터 공정성을 잃었다는 평가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연임 통과로 공정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 스포츠공정위원회의 해체와 불법과 꼼수,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국회는 지난 7월부터 문체위 현안질의와 국정감사,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야 할 것 없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의원은 정몽규 회장이 3선 연임 승인 직후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골프를 치는 등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밝혀내며 문체부와 문체위 차원의 고발을 촉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의 부적정,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 4선 도전을 선언하며 연임 심사서를 제출해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정몽규 회장을 심사하게 됐다.
김승수 국회의원은 "정몽규 회장은 지금 즉시 4선 연임의 헛된 망상에서 깨어나 즉시 연임 신청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불공정위원회로 만든 장본인인 김병철 위원장 또한 지금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