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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FC는 10일 에드가(사진)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
대구FC가 K리그1 잔류를 이끈 '세드가' 콤비 세징야(35)와 에드가(37)와 내년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대구FC는 10일 "세징야와 에드가의 경험과 리더십, 탁월한 경기력에 큰 신뢰를 보내며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대구의 중요한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주역이다.
2016년 대구에 입단한 세징야는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291경기), 최다 득점(115득점), 최다 도움(75개) 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K리그1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32경기 14골, 8도움으로 팀 내 최고 공격포인트를 따내기도 했다.
특히 세징야는 충남아산과의 승강 PO 2경기에서 3골을 책임지며 대구의 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징야는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대구와 재계약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더 좋은 조건들로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대구에서 아름답게 은퇴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징야와 함께 '세드가' 콤비로 불리는 에드가 역시 대구FC 유니폼을 계속 입게됐다.
에드가는 2018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후 공격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5골·1도움(30경기)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승강 PO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했다.
에드가는 크고 작은 부상에 자주 시달리는 편이다. 하지만 타점 높은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역습 축구에 특화된 대구의 가장 확실한 무기로 통한다. 그는 K리그1에서만 50골·19도움(161경기)을 기록했다.
에드가는 "내 여정을 대구에서 계속하게 돼 행복하다"라며 "대구는 이제 내 집이 됐고, 여기서 오랫동안 머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응원하는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대구와 나를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