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내년에도 포항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해"

▲ 포항스틸러스는 25일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인 완델손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코리아컵 최다 우승으로 이끈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 완델손과 동행을 이어간다.

포항스틸러스는 25일 "완델손과 다시 한번 손을 잡으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줬다"며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완델손은 2015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10년 가까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K리그1 204경기 38득점 28도움을 기록한 완델손은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겸비한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K리그 초기에는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무릎에 부상을 당한 뒤에는 수비수로 변신에 성공하며 공격형 수비수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포항스틸러스에서만 142경기를 뛴 완델손은 올해 박태하 감독과 선수단의 신임을 바탕으로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에 선임됐다.

이번 시즌 완델손은 38라운드 모든 경기에 나서 팀 내 최장 출전 시간(3319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완델손은 "포항스틸러스와 재계약을 해 내년에도 포항에서 뛸 수 있다는 게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 실망시키지 않고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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