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포항에서 K리그 우승 해보고 싶다"

코리아컵 최다 우승팀 포항스틸러스가 2일 김종우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2015년 당시 K리그2 소속이던 수원FC에서 프로 데뷔한 김종우는 수원 삼성, 광주FC를 거쳐 2023년부터 포항스틸러스에서 중원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3년 광주를 떠나 포항에 입단하면서 "'포항의 왕'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던 김종우는 포항이 코리아컵 2연패를 이루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종우는 2023 코리아컵(당시 FA CUP) 결승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어 대회 MVP를 수상했다.
2024 시즌 초반에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골을 터뜨리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김종우는 전년도 MVP 수상자답게 2024 코리아컵 결승에서도 동점골과 역전골의 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코리아컵 2연패 우승을 이끌었다.
김종우의 K리그 통산 성적은 196경기 20골 22도움이다.
K리그1 140경기 13골 11도움, K리그2 52경기 7골 9도움, 플레이오프 4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김종우는 “포항에서 K리그 우승 한번 하고 싶어서 재계약을 선택했다. 작년에 선수들과 감독님을 믿고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왔었는데, 올해도 마음 맞는 선수들과 축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년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놀랐고 힘이 됐다. 올해 홈경기도 많이 찾아와 주신다면 더 재미있는 축구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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