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5m 70cm · 둘레 2m 40cm ... 불법포획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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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전 11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6km(약 3.6해리) 해상에서 길이 5m 70cm, 둘레 2m 40cm의 밍크고래가 잡혔다. 포항해경 제공 | ||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6km(약 3.6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8t급)로 부터 고래 혼획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구룡포파출소가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한 결과 혼획된 고래는 길이 5m 70cm, 둘레 2m 40cm로 측정됐다.
이후 포항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밍크고래는 위판이 가능해 A호 선장에게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후 위판가 7350만원에 낙찰됐다.
A호 선장(50대, 남)은 오늘 새벽 5시 52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서 출항 후 해당 해역에 도착해 양망작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