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출신의 최상엽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5시 35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만 87세.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포항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1년 고등고시 사법과(13회)와 행정과에 동시 합격했다.

최상엽 전 법무부 장관. 유족 제공
최상엽 전 법무부 장관. 유족 제공

 

법무부 검찰 1·2 과장, 대검찰청 특수2부장·공안부장·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검찰 내에서는 법무부 검찰 1·2과장, 대검찰청 특수2부장·공안부장·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주요 보직을 맡았다. 

부장검사에서 곧바로 검사장으로 승진, 일선 지검장은 거치지 않았다. 

특히 부장검사에서 곧바로 검사장으로 승진한 기록은 당시 법조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그의 법조계 동기로는 정구영 전 검찰총장이 있으며, 두 사람 모두 고등고시 13회의 선두주자로 
꼽혔다. 

1990년 법제처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끝내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김영삼 정부였던 1997년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녀가 있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3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4일부터는 15호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30분에 진행된다. 연락처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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