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B조 예선 4차전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대만마저 꺾고 세계선수권 4연승을 달렸다.
▲이종도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 감독. (대한야구협회 제공) © News1 |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벌어진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넷째날 B조 예선 4차전에서 대만을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아공, 캐나다, 쿠바전 승리에 이어 4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B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만은 2승 2패가 됐다. 한국은 9월1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선발로 나선 박세진이 5이닝동안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쳐 승리의 교두보를 놓았다.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최원준이 나란히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안상현이 5타수 2안타 1타점, 임석진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한국은 1회초 톱타자 최원준의 2루타에 이은 안상현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임석진의 1타점 2루타와 이진영의 추가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마운드의 박세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세진은 5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희생플라이로 실점했지만, 이는 이날 박세진이 내준 유일한 안타와 실점이었다.
한국은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영하가 3이닝을 책임졌다. 이영하는 8회 셴하오웨이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계속된 2사 1,2루의 위기에서 린첸페이를 내야뜬공으로 처리하고 동점을 막았다.
9회에는 유격수 박준영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박준영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종도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 감독. (대한야구협회 제공)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