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는 30일까지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 운영에 나선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오는 30일까지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 운영에 나선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여객선 이용객은 평시보다 약 36%, 낚시어선은 약 35% 증가했다.

낚시객 증가에 따라 연휴 기간 안전사고 발생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설 연휴 기간 낚시객 1명이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해 숨졌고, 지난해에는 남구 구룡포 장길리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고립되는 연안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부터 사전준비 기간으로 지정하여 다중이용선박 안전계도 및 연안해역 안전시설물 집중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또한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 기간이 연장(3일→6일)되면서 27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해상 경계태세 강화와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주요 안전관리 대책 내용은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안전관리 예방활동 △설 명절 前·後 민생침해 범죄 특별단속 및 외사활동 강화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및 예방 등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해양안전사고 예방부터 대응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스스로도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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