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은 23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국채보상운동 특별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 제공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은 23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김광제 선생, 서상돈 선생, 양기탁 선생의 후손, 광복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80주년을 맞이해 ‘이달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계기별 기념사업의 첫걸음으로, 이달 독립운동으로 선정된 '국채보상운동'을 재조명해 나눔과 책임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려 했던 국채보상운동처럼 국난극복과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매월 독립운동가를 선정해왔던 것과는 달리 광복8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사건 중심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국민에게 알려 선열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등의 진품 기록물 전시를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서상돈, 김광제, 양기탁 선생님의 후손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뮤지컬 ‘기적소리’ 공연을 즐기며 국채보상운동을 다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국채보상운동은 나라 빚을 갚기 위해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펼쳤던 첫 경제 자주권 회복 운동"이라며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본받아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나아가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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