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신승민 합작 27득점 ... 삼성 상대 72대69 승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맞대결이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권영진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맞대결이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권영진 기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72대69로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후 홈 100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72대69로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후 홈 100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2대69로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후 홈 100번째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강혁 감독의 가스공사는 신승민 - 차바위 - 양재혁 - 샘조세프 벨란겔 - 유슈 은도예로 스타팅 멤버를 구축했다.

1쿼터 공격권을 먼저 획득한 가스공사는 7분 45초를 남겨두고 벨란겔이 포문을 여는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1쿼터 종료 7분 4초를 남겨두고 양재혁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로 인해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디펜스 파울이 오펜스 파울로 정정되면서 공격권을 되가져왔다.

공격권을 되찾은 가스공사는 신승민과 벨란겔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은도예가 득점 성공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를 성공시켜 9대2로 앞서갔다.

잠시 삼성에게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가스공사는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1쿼터를 17대1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코비 코번에게 2점슛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은도예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시켰고, 정성우가 연속으로 2점슛을 성공시키며 22대 19로 리드를 지켰다.

다만 가스공사가 자랑하는 외곽슛이 계속 림을 벗어나면서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며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현우가 2쿼터 종료 4분 5초를 남기고 잠잠했던 공격력을 깨는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서울 삼성 구탕과 이원석에게 각각 3점슛과 2점슛 허용하며 리드(25대26)를 뺏겼다.

분위기를 삼성에 내준 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2분 36초를 남겨두고 은도예가 덩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U파울을 범하며 상대에게 자유투와 공격권을 모두 내줬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벨란겔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시키며 2쿼터 종료 2분 3초 남겨두고 두 점차(27대29) 접전을 펼쳤다.

이후 곽정훈이 2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외곽슛을 성공 시키며 균형(30대30) 맞췄지만 2쿼터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30대34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벨란겔과 정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양재혁이 3쿼터 종료 1분 14초 남기고 2점슛 성공시켰고, 벨란겔이 3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2점슛을 성공시키며 48대53으로 따라붙었다.

다만 곽정훈이 3쿼터 종료 직전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을 벗어나 48대55로 삼성에게 리드를 내주며 3쿼터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승부를 결정짓는 4쿼터에서 경기 내내 답답했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되살렸다.

정성우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시킨데 이어 2점슛을 꽂아 넣었고, 신승민 역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두 점차로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8분 7초를 남겨두고 전현우가 경기에 균형(55대55)을 맞추는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신승민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했고, 벨란겔의 스틸에 이어 니콜슨이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59대55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 중간에 투입된 니콜슨은 이후에도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가스공사의 리드(64대55)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이후에도 니콜슨이 경기 종료 3분 57초를 남겨두고 외곽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현우가 2점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10점차 이상(69대58)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가스공사는 리드를 지켜내며 72대69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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