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에 통화 일정을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조만간 양측 간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체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맞서 시진핑 주석은 석탄·원유 등 미국산 상품에 대해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양국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25% 관세를 부과했으나 이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나눈 뒤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보아 미국과 중국 양측 정상이 통화 후 양국의 무역분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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