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담서 악수를 나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AP 연합뉴스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담서 악수를 나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에 통화 일정을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조만간 양측 간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체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맞서 시진핑 주석은 석탄·원유 등 미국산 상품에 대해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양국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25% 관세를 부과했으나 이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나눈 뒤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보아 미국과 중국 양측 정상이 통화 후 양국의 무역분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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