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지역 공공·유관기관장 및 기업 대표와 함께하는 ‘제6회 신보대경포럼’을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포럼은 신제윤 전 장관(현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장, 전금융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약 180명의 지역 내 리더들을 대상으로 ‘화폐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신 전 장관은 ‘한국경제, 화폐와 금융, 금융위기’라는 세 가지 소주제의 강연에서 “탐욕과 공포의 상호 작용으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특성과 세계 경제의 연계성으로 인해 금융 위기의 빈도와 강도는 증가하고 있고, 더구나 한국은 소규모 개방경제 체제이므로 세계 경제흐름에 순응해야 하는 숙명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들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고, 그에 따른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거울 수 있는 글로벌 경제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신 전 장관의 강연에 청중들은 연신 고객을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대내외적 경제 위기가 상존하는 현 상황 하에서 신보대경포럼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승화시키는 지혜의 장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신보 임직원이 정부3.0의 ‘소통’ 가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지역 내 리더들과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고 상호 소통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달 만찬을 겸한 강연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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