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軍최고위직 교체 발표
브라운, 임기 절반도 못채워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연합뉴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연합뉴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사들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40년 넘게 조국을 위해 헌신해준 찰스'CQ'브라운 장군에게 감사드린다"며 "그의 가족들의 힘찬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 공군 대장이며 2023년 10월 1일 임기 4년인 합참의장으로 취임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내려왔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흑인 합창의장이다.

이어 브라운 의장의 뒤를 잇는 후임자로 댄 라진 케인 공군 중장을 선택했다.

그는 "케인 신임 의장은 뛰어난 조종 실력을 가졌고 기관간 특수 작전 경험을 충분히 갖춘 전투원"이라며 "트럼프 1기 당시 케인은 IS를 섬멸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한 "피그 헤그세스 장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평화를 회복하고, 우리 군을 재건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케인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리더"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다양성 정책'(DEI)에 몰두해 온 군 고위 인사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브라운 합참의장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케인 신임 미 합참의장 지명자.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케인 신임 미 합참의장 지명자.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