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말씀과 같아…탄핵 기각될 듯
대결 정치 청산하겠다고 한점 높이 살만
비상계엄 막전막후 사정을 알 수 있었다
탄핵 기각 후 87체제 청산되기를 기대
진영논리 갇혀 나라 운영이 국가 위기 초래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변론을 보고 탄핵이 기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지난 25일  탄핵심판 종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진정성이 엿보였고,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 진술로 보인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윤통(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을 들어보니 비상계엄의 막전막후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이어 "다시 복귀하면 외교 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진술도 작년 8월에 제게 한 말씀과 같았다"며 "임기 단축하고 87체제를 청산하기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말씀도 진정성이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계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번 계엄은 불법은 아니나 부적절 했다는 제 생각과 뜻이 일치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어느 정파와도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말씀도 뒤늦었지만 진정성이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기각되어 조속한 개헌과 정치 개혁으로 87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6일 올린 다른 글에서 홍 시장은 "어제 윤통의 헌재 최종진술 중 늦었지만 대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한점은 높이 살만 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30여년 정치를 하면서 박정희의 통찰력을, YS의 개혁성을,DJ의 유연성을 배울려고 무척 노력했다"면서 "오늘날 정치가 실종된 것은 대화와 타협, 소통 보다는 오로지 대결 정치에안 올인하는  진영논리에 갖혀 나라 운영을 했기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초래 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출범,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미국이 보여준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 중국의 굴기 등을 보면서 내나라 내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Great Korea로 벌떡 일어 나게 할수 있을지 생각케 하는 겨울날 아침"이라면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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