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팀 창단 첫 개막 2연승 단독 선두
포항, K리그1 2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

리그 초반 극과 극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는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포항에서 '3.1절 빅매치'를 가진다.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개막 후 첫 'TK더비'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두 팀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창단 이후 첫 1, 2라운드 연승을 거둔 대구FC는 K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지난 두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유도를 포함에 5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슈팅, 세트피스 등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고,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반면 포항스틸러스는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게 완패를 당한 후 지난 23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충격의 역전 패를 당하면서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경기를 포함하면 포항은 올 시즌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포항은 경기를 연달아 치르며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4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하는 등 연패 기간 수비 불안 문제를 드러냈다.
하지만 포항은 대구를 상대로 리그 최하위, 연패 탈출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대구와 포항의 통산전적은 14승 20무 24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1승 5무 4패로 포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포항보다 대구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가 돌풍을 이어갈지 아니면 포항이 대구의 돌풍을 잠재워 시즌 첫 승과 함께 탈꼴지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