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는 일선 학교의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채택 과정에 대구시교육청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직권 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새 학기를 앞두고 지역 466개 초·중·고교 중 AI디지털 교과서를 선정한 곳은 458개교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구지부 등은 "교사들이 AI디지털 교과서 선정과 관련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도 AI교과서 선정률이 높은 것은 교육청이 비공식적 경로로 학교 관리자들을 압박한 결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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