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탄핵반대 집회서 애국가 부른 혐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를 방문하고 있다.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애국가를 제창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찰에 고발됐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안동경찰서는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이 도지사에 대한 고발장이 지난달 26일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

고발인은 경북 외 지역 거주자로, 이 도지사의 이 같은 행위가 공무원의 정치운동 및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지사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안동서에서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의 정치 운동 금지 및 집단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혐의"라며 "전날(6일) 경북도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8일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애국가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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