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1995~2009년 출생자)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이 주4일제를 원하고 있지만, 연봉이 적어질 땐 주5일제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취준생 17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 1위로 '주4일제'로꼽았다. 이어 '유연근무제'28%, '선택적 근무제'11%, '시차출퇴근제 10%, '탄력근무제'5% 등 뒤를 이었다.

그러나 근무 일수에 따라 연봉이 책정될 땐 '주5일근무'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다. '주4일근무'는 32%, '주6일근무'는 14%로 적지 않은 응답을 보였다.

근무 일수를 유지·연장하겠다고 한 취준생들은 61%가 '경제적 여유'를 위해 이같이 답했고, '커리어 확장'은 21%, '장기적 미래 계획' 12%, '직무 몰입'5%로 집계됐다.

연봉이 줄어들어도 근무 일수 단축을 원하는 응답자들의 59%가 '워라벨'때문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어 건강유지 건강 유지 16%, 취미·운동 등자기 계발 15%,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 확보 9% 순이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에게 워라밸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연봉이 줄어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Z세대는 근무시간 유연성 역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근무시간 복지 도입을 고려할 경우 유연근무제 등 현실적 대안을 시도해 보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