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북도의회가 지난 19일 끝난 제270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
▲제9대 경북도의회 개원 |
2010년 7월 1일 출발한 제9대 경북도의회는 ‘소통중심의 의회’, ‘민생정치 실현’을 핵심 운영방향으로 설정하고 지난 4년 동안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감독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활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정의 주요시책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정질문은 총 28회 회기동안 79명의 의원이 343건에 이르는 질문을 쏟아내 집행부가 합리적인 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질문에는 농어촌 개발, 구제역 방제, 독도 문제, 지역균형발전, 노인복지, 기업 투자유치, 농어촌 중장기 발전대책, 경북도의 인사정책, 남부권신공항 건설 대응전략 개발, 도청이전 신도시의 정주요건 조성 등 도정의 당면 현안을 총망라 담아냈다.
도민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활동에도 역점을 뒀다.
제9대의회는 의정활동을 통해 총 30회 479일간의 임시회▪정례회를 운영하면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 359건, 예․결산안 29건, 결의·건의안 40건, 동의·승인안 45건, 기타안 93건, 규칙안 6건, 청원 2건 등 총 574건에 달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또 106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긴급한 현안과 대책, 일선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해 도정수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상임위원회별 현장 확인은 140회 걸쳐 태풍, 호우, 폭설 등 농수산물 피해현장, 상주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투자유치기업 방문, 도청이전지 현장, 낙동강살리기사업장, 혁신도시사업장, 도로확포장사업현장 등 354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광폭행보를 보였다.
제9대 도의회는 경북발전과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 현안사항이 있을 때마다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도청이전지원특별위원회, 경북·대구상생발전특별위원회 등 각종 특별위원회를 구성, 적절하게 대응했다.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필요한 의회차원의 정책연구도 다양하게 펼쳤다.
‘정책연구위원회’의 경우 장세헌 위원장 등 19명의 의원은 신도청시대 경북의 발전과제와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의원발의 조례제정과 법률적 자문 등 89건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경북도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선도적으로 도의회 의원이 준수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기준을 조례로 정하는‘의원행동강령 조례안’을 제정하고 지난 19일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경기도의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도 통과된 지방의회의원행동강령조례에는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 활동의 제한, 인사청탁 금지, 공용물의사적사용 금지, 타 기관단체 지원의 국내외 활동금지, 외부강의 등의 신 고, 영리행위의 신고 등의 행동기준을 담았다.
이시하 의장은 “도의회의 자정선언 의미가 담긴 의원행동강령 조례안이 통과됨으로써 도민이 바라는 의원의 기본자세와 청렴의무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제9대 경북도의회가 지난 19일 끝난 제270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제9대 경북도의회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