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이재명 51.8%·오세훈 25.6%
이재명 52.3%·홍준표 25.0%
국힘 39.0%·민주당 44.3%
정권교체 55.5%·연장 40.0%
조기 대선이 열린다는 가정하에서 여야 대선주자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대선 주자 누구와 맞붙어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양자대결할 경우 이 대표는 51.7%, 김 장관은 30.7로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는 21%포인트(P)였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를 기록, 26.2%p 차이를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2.3%, 홍 시장 25.0%로 27.3%p 격차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간 대결에서는 각각 51.8%, 18.6%로 이 대표가 한 전 대표보다 33.2%p 높은 지지를 받았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6.9%를 기록해 46.9%를 기록해 여야 잠재 후보들을 앞섰다. 이는 전주 대비 0.6%p 상승한 수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주 대비 0.8%p 하락한 18.1%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6.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이낙연 전 국무총리 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 0.4%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44.3%, 국민의힘은 39.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3.3%p 올랐고, 국민의힘은 3.7%p 떨어졌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1.7%p에서 이번 주 5.3%p로 커지며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묻자 응답자의 55.5%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40.0%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선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정권 교체 응답은 지난주 조사보다 5.1%p 상승했고, 정권 연장 응답은 4.0%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