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이 성사됐다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장관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측에서 한국과의 협업을 강조한 조선업 재건 방안을 구체화하고, 한미 간 동맹 강화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미국 측은 헤그세스 장관이 방한할 경우 미군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비무장지대 (DMZ) 및 조선 현장 방문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산되었다. 이번 방한 취소는 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에 업무 정지 중이고, 국방부 장관도 탄핵, 대행 체제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만날 대상이 모호한 점이 고려된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무산은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배경과 그로 인한 문제점, 그리고 향후 한국이 취해야 할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외교적 상징성으로 국방장관의 방문은 단순한 공식 방문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양국 간의 협력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방문 취소는 그만큼 양국 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한 안보 협력의 불안정도 우려, 방한이 취소되면, 한미 간의 군사적 협력이 실질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미 연합훈련이나 군사적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양국 간 군사적 협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일례로, 한미 연합훈련, 정보 공유 및 방위 전략 논의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한국은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방위 협정의 불확실성도 우려된다. 미국과 한국은 여러 군사적 협정을 맺고 있으며, 국방장관의 방한은 이러한 협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이며, 방한이 무산되면, 방위 협정의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
국방장관의 방한 무산으로, 한국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국방장관 방한 무산은 한미 동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정치 안정과 한미 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위급 외교 및 군사 교류 강화, 북한 및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 그리고 자주 국방 노선 강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