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여 주인공으로 나와 탄탄한 연기와 귀여운 미모로 팬들을 놀라게 한 아역배우가 있었다. 그녀는 ‘김새론’ 이라는 대한민국의 배우이며 2025년 2월 16일 자신의 자택에서 사망소식으로 다시 한 번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귀엽고 예쁜 용모로 나이가 어려 아역으로 여러 영화에 출연하였지만, 연기력도 뛰어나서 차세대의 K-드라마와 K-영화의 신데렐라로 부각되고 있었다.
김새론 (본명: 김아임, 2000년 7월 31일 ~ 2025년 2월 16일)은 대한민국의 배우였다. 그녀는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하였고, 영화 <여행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 후 영화 <아저씨>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웃사람>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 다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장래가 유망한 아역배우였다.
그러나 몇 년 전인 2022년, 음주운전 후 도주 사고를 냈고, 이 사건의 여파로 2023년 4월부터, KBS에서 출연정지 명단에 올랐다. 이후 한동안 조용히 지내고 나서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준비했으나, 집단의 비난으로 스스로의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 되었다. 무엇이 이 어린사람에게 감당하지 못할 멍에를 지웠을까?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이런 연예인에게 냉담했는지, 많은 사람이 세상을 등질 때마다 한없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낀다.
익명이라는 공간과 자신의 신분은 보호받는 키보드 뒤에서 악플을 양성하고, 수없이 쏟아지는 질타와 음모, 거짓정보, 키보드 살인, 그들의 고통과 몰락을 즐기려는 사람들. 쓰러진 아이를 짓밟고 발로 차며 삶의 의지마저 지워버리는 폭력이 난무하다. 현대판 주홍글씨처럼 연약한 대상에 대한 돌 던지기. 이런 단순한 분풀이가 안타까운 어린 생명을 앗아갔다. 특히 돈벌이만 되면 양심과 책임감, 공익의 훼손도 마다하지 않는 존재가 있으니 그들이 바로 <사이버레카>라고 불리는 일명 악덕 유튜버들이다.
이들은 회 수에 따라 돈이 되는 특성상, 자극적이고 악질적인 제목과 함께 고인의 명예를 욕보이고 남은 유가족에 크나큰 상처를 입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없고, 명예도 짓밟아 버리면서 그 누구도 진위 여부나 사실 관계파악을 하지 않았다. 거짓된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폭로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 숨진 김새론 배우 역시 일부 유튜버의 사생활 폭로로 고통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착하고 예쁜 딸을 먼저 보내고 채 감정도 추스르지 못한 유족들이 나섰다. “딸은 거짓말 한 적 없고 국민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며 오열했다. 갓 스무 살을 넘긴 착한 딸과 그녀를 보내고 절망 속에 빠진 유가족. 우리 모두가 공동체 일원으로 져야할 책임에 대해 돌아보며, 김새론 배우의 생전 그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