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기사, 산림기능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취업률 높아
전기산업기사, 산림기능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1년 이내 취업률이 7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의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74만 명 중 60.1%인 44.5만 명이 미취업 상태였으나, 그중 절반 이상인 47.5%가 1년 이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기사 등급 자격증 취득자들의 취업률이 높았으며, 그 중 전기산업기사(73.9%), 산림기능사(71.9%), 산업위생관리기사(71.5%)가 상위권에 올랐다.
전기산업기사와 산림기능사 등 상위 취업률을 기록한 자격증은 각각 73.9%와 71.9%로, 취득 후 1년 이내에 취업에 성공한 비율이 높았다. 이들은 특히 산업기사, 기능사, 서비스 분야 자격증보다 취업률이 높았다.
취득인원 1000명 이상 자격증 중 전기산업기사 외에도 에너지관리산업기사(79.4%)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76.9%) 등이 취업률이 높았으며, 200명 이하인 자격증 중에서는 승강기기사(82.1%)와 생산자동화산업기사(81.1%)가 두각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도 취업률이 높은 자격증에 차이가 있었다. 청년층(19~34세)에서는 기계정비산업기사(67.5%)와 전기산업기사(64.3%)가 취업률이 높았고, 고령층(55세 이상)에서는 전기기능사(58.1%)와 한식조리기능사(54.3%)가 주로 취업에 유리한 자격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취득자의 경우 기계정비산업기사와 전기산업기사의 취업률이 높았으며, 여성은 웹디자인기능사와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격증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석 결과가 구직자들이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은 직업능력 개발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