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노남옥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조치와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동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집행부는 의회가 지적하는 시정 요구사항에 대해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상황 인식과 임시방편적인 조치로 면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보조금 사업 관리 감독 철저, 집행 잔액 및 국·시비 반납액 최소화 요구 등 기본적인 내용이 해마다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실수나 미비점으로 치부될 수 없다”며, “이는 적극 행정의 부재이자 책임감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의원은 관내 업체 우선 선정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지적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조치완료'라고 답변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동구청 도시안전국의 최근 3년간 조달구매 내역을 보면 대구시 외 업체와 계약한 금액의 비율은 부서별로 최소 40.1%부터 최대 63.8%까지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 문제는 지난 2024년도 대구시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대구시 및 동구 업체를 우선 선정할 것을 집행부에 권고한 바 있으며, 집행부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보고서를 통해 '조치완료'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노 의원은 “어떻게 지적 사항을 해결했는지, 수치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었는지 알 길이 없다”며 “지역내 업체들이 실질적인 기회를 부여받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노 의원은 “더 이상 동일한 사항들이 반복되지 않고,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행정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