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에 맞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의 헬기를 지원받아 5차례 진행되며 1·2차 방제는 양봉지역은 제외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 작업은 북구 금호동.사수동과 달성군 논공읍·유가면·화원유원지, 동구 내동 일원으로 방제 약제 티아클로프로이드 액상수화제를 살포할 예정이다.
방제 약제는 꿀벌, 물고기, 누에 등의 생육 및 환경과 인체에도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 항공방제 당일 오전 5시부터 낮 12시까지 방제구역에 있는 등산로를 폐쇄 하는 등 입산을 통제할 방침이다.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양봉농가, 사찰, 민가 등에서는 주변 시설물 점검 등 적극적인 대비와 등산객이나 인근 주민들은 방제 시간에 입산이나 농삿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