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훈 면장. 최종구 이장과 주민들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 후 기념촬영 하고있다.
충남 천안시 북면 납안2리 최종구 이장과 주민 17명이 지난 13일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 안평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납안2리 주민들은 직접 버스를 임차해 안평면를 찾아 천안 흥타령쌀 10kg/포대 20포, 컵라면 24개입 52박스, 24롤 묶음 휴지 20세트, 남․여 속옷 1박스, 양말 6박스 등 정성이 담긴 물품을 준비해 휴일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전달에 나서 감동을 더했다.

최종구 이장은 “우리 마을도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라 안평면의 피해를 남일처럼 느낄 수 없었다.”라며, “어려운 일은 함께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주민들과 뜻을 모아 오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김치훈 면장은 “멀리 천안에서 바쁜 일상 중에도 이재민들을 위해 찾아주신 그 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큰 위로가 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주수 군수는 이번 따뜻한 나눔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며 지역 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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