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가 주택·소득·고용 통계를 왜곡했다는 감사원 발표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전대미문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18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감사원이 확인한 집값 관련 통계 조작 사례만 무려 102건에 달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국기 문란 범죄에 국민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통계 왜곡은 노골적인 협박 속에서 자행됐고, 심지어 협박으로도 부족하자 부동산원은 표본 가격을 조작하거나 전체 표본을 통째로 바꾸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 정부 대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은폐하기 위한 조작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유상범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황당한 통계조작 범죄가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오늘날까지 단 한마디 사과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묵인 없이 장기간 조직적 통계조작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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