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국비 부처예산안 반영, 2025년 정부추경 증액방안 집중 논의

▲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대구혁신 완성을 위한 2026년도 제3차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홍준표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한 상황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등 투자사업 기준 4조7000억원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한 사업들을 과기부·산업부 등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AI 혁신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기조에 발맞춰 △국가 AX 연구원 설립 △UAM 지역 시범사업(공공형) 운영 △BIT 융합 혁신허브 조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등 5대 미래신산업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신공항철도 건설 △달빛철도 건설 등 주요 사업과 함께 노후·안전 SOC 조기 보강 및 대형 산불 역량 강화 사업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대구시는 발굴 사업의 국비 신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기재부 심의 기한인 8월까지는 주요 사업의 예산편성 동향을 점검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후 국회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전 과정에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조기대선 정국이지만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부처 협의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까지 직접 발로 뛰는 전략으로 대구미래 100년 완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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