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95년에서 2025년까지, 30년의 세월을 노래하다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음악회 ‘WISH(위시)’를 오는 5월 2일 개최한다. 포항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연주와 시민참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다.
‘우리가 함께 살아온 30년’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1995년부터 2025년까지 각 세대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어린이와 부모, 부부, 인생 2막을 시작한 어른 등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세대는 다르지만 삶의 정서와 감정은 서로 닮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로 함께 기획되어 음악을 통해 시민과 예술이 더욱 밀접하게 만나는 장이 될 예정이다.
1부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과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등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 명곡들로 공연의 서막을 연다. 이어 포항소년소녀합창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서정적인 무대가 이어지며, 각 세대의 기억을 담은 곡들이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도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캐리비안의 해적’, ‘사운드 오브 뮤직’, ‘플라이 미 투 더 문’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되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완성한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감상의 자리를 넘어, 세대 간의 기억과 감정을 나누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감동의 여정이다. 또한 철강산업 경기 침체와 산불 등으로 최근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시민들에게 이 공연은 예술을 통한 위로이자, 다시 함께 나아갈 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경북도민은 10% 할인, 조기 예매 시 30% 할인, 포항시 자원봉사자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289-78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