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루즈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고 따뜻한 환대에 늘 감사한다”며 “이곳에 12번 방문한 것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곳에 갈 때면 관광뿐 아니라 문화를 받아들이려 한다. 한국 방문도 그런 제 꿈 중 하나였다”고 덧붙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루즈의 이번 내한은 통산 12번째로, 할리우드 배우 중 최다 기록이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수행하는 마지막 임무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연출은 전작에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크루즈는 스턴트 대역 없이 고강도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그는 시속 225㎞의 바람을 맞으며 비행기 날개에 매달리는가 하면, 북극해 인근 스발바르 제도의 영하 40도 환경에서 수중 장면을 촬영했다.
그는 “정말 무서운 순간도 있었지만, 두려움은 감정일 뿐”이라며 특유의 담대한 자세를 보였다.
맥쿼리 감독은 크루즈와의 협업에 대해 “절대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며 “계획이 있어도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버릴 줄 아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도 강조했다.
그는 “영화를 만든다는 건 특권이다. 관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매일 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작품에는 수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