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말 동점 투런포로 대기록 완성… KBO 역사상 첫 500홈런
2005년 데뷔 이후 20시즌째 달성… 이승엽 기록 넘고 독주 체제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정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 0-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최정의 통산 500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다.
2005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495홈런을 기록했고, 올해 5개를 추가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302경기 출전, 타율 0.287(7922타수 2276안타), 499홈런, 1569타점, 1467득점, 178도루, OPS 0.922였다.
KBO리그 역대 홈런 순위 2위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467개이며, 현역 선수 중에서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412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KBO리그 출범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에 최정이 처음으로 도달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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