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사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쯤 사건 현장 인근인 봉화군의 한 야산에서 용의자 A씨(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봉화군 국도변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은 비상등이 켜진 채 길가에 세워져 있었으며, 차량 명의는 피해자 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강원도 정선 카지노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해왔고, A씨는 경북 안동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B씨에게 금전적인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의 금전 관계에 주목하며 사건 경위를 추적해 왔으며,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사망으로 사건이 종결될 수는 없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