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게임 최종 우승자가 김천사랑상품권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비석치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비석을 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배낙호 시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시장, 이승우 시의회 부의장, 정재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징어게임, 버스킹 공연과 함께 플리마켓, 쿨썸머 물총놀이 드론·VR체험·3D펜 체험이 가능한 에듀버스,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오징어게임 체험'은 김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이색 프로그램으로써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달고나, 딱지치기, 비석치기, 구슬 홀짝, 제기차기 등 총 7가지 게임이 진행돼 신음동에 거주하는 이*진(30대, 여)씨가 우승해 김천사랑상품권 3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속에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플리마켓 운영에 큰 도움을 준 한윤태 마을건강복지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을 비롯해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켜준 전종만 김천시자율방범연합회대장, 송병일 대신동 자율방범대장과 대원들, 그 외에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행사 전반 운영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대신 on: 페스타'는 'on:'이라는 글자가 90도 회전하면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점에 착안해 신음동 먹자골목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길 바라는 뜻에서 처음 마련되었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 "평소에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런 신선한 콘텐츠는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 축제가 계속 열려서 내년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정 대신동장은 "처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소통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각 기관·단체장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인근 상권에서 치킨 교환권, 커피 교환권 등 협찬 물품을 제공하고 화장실을 무료 개방하는 등 발 벗고 나서 도와주었으며, 대신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수 개월 동안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덕분에 적은 예산으로도 행사가 대박 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