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장관 지명 맞물려 이전 작업 속도 낼 듯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해양수산부에 오는 12월 말까지 부산 이전 완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해수부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게 새로운 건물을 짓지 말고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 시기를 앞당기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이전은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건 대표적인 지역 균형발전 공약 중 하나로 지난 대선 당시 부산 유세에서 지방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을 해양 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5일 취임 이틀 만에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도 빠른 이전 준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오는 2029년까지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새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부산 출신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치권에서는 전 해수장관 후보을 지명한 것과 맞물려, 이날 국무회의 지시사항까지 나오면서 해수부 이전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내정자는 부산지역 유일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 겸 부산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승원 기자
tmddnjs231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