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응 경험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 이선희 소장, 박영규 서장이 응급의료 대응력 강화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이선희 소장, 박영규 서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보건소와 의성소방서가 30일 보건소에서 이선희 소장, 박영규 서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 대응력 강화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의료인력 및 민간구급차 연계 지원,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공동 실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 건강사업 추진, 재난의료대응 합동훈련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보건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보건소는 현장 중심의 의료지원, 심리지원, 상비의약품 배부 등 다방면의 긴급 보건조치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그 과정에서 응급의료 공백과 현장 대응 여건을 점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상시 협력체계를 공식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이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응급상황 대응을 넘어 재난과 정신건강, 고령화 등 복합적인 지역사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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