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미동에서 열린 자살예방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동네 자살 Zero' 읍면동 자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구미시만의 지역 맞춤형 모델로써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이 날 대책회의에서는 자살사망 통계와 원인 분석, 고위험군 지원사례 등 구체적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난해 3월 인동동과 고아읍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개 읍면동에서 구미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각 행정복지센터, 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자살예방 실천방안과 대상자 지원 사례가 공유되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올 하반기에도 원평·도량·송정·임오·진미·형곡1동 등 6개 동에서 대책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단위에서 자살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써 대책회의를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단절된 이웃이 다시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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