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육상팀 입단 첫 해, 여자 멀리뛰기 3위 입상

중학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김한나 선수는 대회 2일차인 7일, 여자 멀리뛰기에 출전해 4차 시기까지 부진했으나, 5차 시기에서 5.50m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부상 회복 후 거둔 값진 성과다.
경주가 고향인 김 선수는 경북체육고와 한국체육대를 졸업한 후 함안군청 육상팀에서 활동하다, 올해부터 경주시청 육상팀에 입단했다. 경주시청 육상팀은 이번 대회에 남자 100m·200m에 염종환, 남자 세단뛰기에 문성빈, 여자 멀리뛰기·세단뛰기에 김한나 선수가 각각 출전했다.
최요환 감독은 “고향으로 돌아온 김한나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기량을 되찾고 있다”며 “앞으로 경주시 여자육상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도 “그동안 여자일반부 선수가 없던 경주시 육상팀에 김한나 선수가 입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고향에서 입상한 김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자육상 종목의 지속적인 육성과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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