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특검의 야당 의원 압수수색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정성호 후보자 보고서를 단독 표결(찬성 10명, 반대 7명)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아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시작으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포함해 총 6명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임명된 구윤철·김정관·정성호 후보자는 지명 19일 만에, 조현 후보자는 25일 만에 임명됐다.
한편 나머지 12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10명은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으며, 김윤덕 국토교통부·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는 아직 청문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번 주말을 거쳐 단독 채택 및 임명 강행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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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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