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윤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주도해온 대표적 정책통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도 같은 날 윤 장관에 대한 인사발령을 공지했다.
윤 장관은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책기획국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21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과 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공수처법 개정 등을 이끌었다.
이번 임명으로 이 대통령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18명 중 6명의 임명 절차를 마쳤다.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시작으로, 18일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잇달아 임명했다.
전체 장관직은 총 19개이며, 이 중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대통령실은 "윤 장관이 경찰 권한 조정과 검경 수사권 개편 등 민감한 사안을 조율할 적임자"라며 "보수적 관료체계를 이해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시스템을 바꾸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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