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차량 돌진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차량 돌진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도심에서 수많은 군중 속으로 차량이 돌진해 최소 30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2시쯤(현지시간) LA 이스트 할리우드의 나이트클럽 ‘버몬트 할리우드' 인근에서 한 승용차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지점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와 가까운 번화가로 베벌리힐스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인 산타모니카 대로를 따라 위치한 번화가 지역이다.

현장에는 차량 전면이 크게 파손된 짙은 회색 차량과 도로에 널브러진 잔해들이 가득했다. 소방관 100여명이 긴급 투입됐고 구급차와 소방차도 다수 출동했다.

LA 소방국은 이 사고로 최소 3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 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해당 남성 운전자는 총격을 받아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 신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현장 목격자 마리아 메드라노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나이트클럽 외부에서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봤다"며 "당시 남편과 함께 핫도그 스탠드를 운영 중이었는데 돌진한 차량이 자신들의 가판대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LAPD는 차량 돌진이 고의적 행위였고 그 이후 총격을 당한 것인지, 운전자가 총격을 받고 돌진을 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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