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2 전당대회 일정 일부를 조정했다.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고려해 26일과 27일 예정됐던 호남권, 경기·인천권 순회경선을 연기하고, 전당대회 당일인 내달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과 통합해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내일부터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한다”며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청래·박찬대 후보와 협의했고, 일정 변경안은 21일 전당대회준비위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취소한 데 이어 이번 주말 예정된 호남권·수도권 현장 투표까지 미루면서 경선 일정을 전면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JTBC, MBC 등 방송사 주관 후보 토론회 일정도 조정될 전망이다.

전당대회 최종 결과는 내달 2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당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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