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다. 여권 일각에서도 강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요구가 일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임명 수순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강 후보자 외에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하면서 “윤석열 정부 때처럼 ‘다음날까지’ 혹은 ‘그다음 날까지’ 이런 식으로 (기한을 짧게) 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열흘을 기한으로 정해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됐지만,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하지 채택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대통령실이 이날 재송부 요청을 공식화함에 따라 강 후보자의 임명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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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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